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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4년 채권 전망과 투자 방향 조언(JoongAng)

by J.Uive 2024. 4. 22.

지난해 연말 통화 완화 신호를 보냈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인하 기대감을 한껏 반영한 결과  5%에 달하던 미국 10년물은 3.9%까지, 4%에 달하던 한국 국채는 3.2%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에 기대가 큰 만큼 오히려 채권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본격적인 금리인하가 시작되기전 금리가 동결되는 구간에 접어드는데, 동결기에는 금리의 등하락 변동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현명한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미국의 금리 인하 정책 동결기에 진입했다.

지난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긴축 국면을 크게 세 가지(how fast, how high, how long)로 구분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FOMC에서 공개된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 중간값은 4.6%로 나타났는데, 현재 금리(5.25~5.5%)보다 0.75%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이에 따르면 2024년에 0.25%포인트씩 세 차례 인하할 여력이 있는 셈입니다. 따라서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2월 회의를 통해 두 번째 국면인 how high에 대한 불확실성을 깔끔히 해소했고, 채권시장 꽃놀이패 구간으로 해석되는 how long 구간에 진입했다고 시장은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동결구간(how long)으로 진입했단 의미입니다.

 

2. 동결기에 채권 투자는 유리히다.

동결기 동안에는 고금리 상황이 유지되기 때문에 채권 만기까지 고금리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기 때 채권 금리가 내려갈 경우, 채권의 가격은 반대로 상승하게 되니 자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는 채권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빠르게 내려간 만큼 회복 탄력성이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경환 GB투자자문대표는 “상반기에는 현재 레벨 수준에서 더 크게 내려가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3. 적절한 투자 시기와 채권 종류는? 

대다수가 본격적인 금리 인하 시점을 미국과 한국 모두 올해 하반기(2분기 말 3분기 초)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채권의 투자 수익은 이자와 자본이득의 합으로 이루어지는데,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지금은 이자 수익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합니다. 

상반기 채권시장 변동성이 클 수 있는 만큼 단기채로 확정적인 수익에 집중하는 것이 좋은 전략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채권보다는 국내 채권을, 국내 채권 중에서는 국채보다 회사채를 추천했습니다. 마경환 대표는 “한국이 미국보다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인하 시점도 빠르고 인하 강도도 더 클 수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3분기 초에 단기 회사채를 매입해 이자 수익을 실현하고, 만기 때 자본 차익까지 실현하는 전략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