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론] 끈 밀어올리기의 개념과 사례

**끈 밀어올리기 (Pushing on a string)**

끈 밀어올리기는 경제 이론에서 사용되는 중요한 개념 중 하나입니다. 이 용어는 존 메이너드 케인스(John Maynard Keynes)의 경제학 이론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끈 밀어올리기는 정부나 중앙은행이 경제를 촉진하려고 노력할 때 발생하는 현상을 설명합니다.

### 개념:
끈 밀어올리기는 문자 그대로 '끈을 밀어서 당기는 것'과 같은 불가능한 일을 뜻합니다. 이 용어는 정부나 중앙은행이 경제의 총 수요를 증가시키기 위해 통화량을 확대하거나 이자율을 낮추는 정책을 시행할 때, 이러한 정책이 예상한 대로 경제를 촉진하지 못하고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작동 원리:
- 일반적으로 경제가 침체 상태에 빠지면 소비자들은 소비를 줄이고 기업들은 투자를 줄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 정부나 중앙은행이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통화량을 증가시키거나 이자율을 낮추는 등의 정책을 시행하면, 이에 따라 금융 기관들이 자금을 확대적으로 공급하고 금리를 낮춥니다.
- 그러나 소비자와 기업들은 여전히 경기 침체에 대한 불확실성을 겪고 있기 때문에 추가 자금 공급이나 낮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소비와 투자가 증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결과적으로 정책의 효과가 제한되거나 역효과가 발생하여 경제의 회복을 지연시키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 예시:
- 경제 침체 상황에서 정부가 공공 사업을 확대하고 정부 지출을 증가시켜 경제를 촉진하려고 시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여전히 소비를 줄이고 기업들이 투자를 자제하는 경우, 정부의 노력은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증가시켜 금리를 낮추면 대출이 확대되고 투자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신용 위험을 우려하는 금융 기관이 대출을 제한하고 소비자들이 부채를 감소시키는 등의 반응으로 효과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끈 밀어올리기는 정부나 중앙은행의 경제 정책이 언제나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경제의 복잡성과 예측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할 때 이러한 부작용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